큰가구는 살 때 결정을 잘해야 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특히 이층침대는 거의 가구라기 보다 집의 일부같이 생각되더군요.

제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항은 튼튼한 레드파인 소재와 싱글사이즈였습니다.

싱글사이즈도 이렇게 거대한데, 수퍼싱글은 방을 다차지하겠다 싶어요.

지난 광복절에 헤이리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는 마음이 확 기울었어요.

사진보다 실제 나무가 더 좋아 보였거든요.

사실 오즈나 미르 사려고 실컷 보고 왔는데, 집에 와서 나중을 생각하니 501침대가 분리시 더 예쁘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애들이 학교 다녀와서 너무 좋아하네요.

견고성, 디자인 모두 최고점수 주고 싶어요.

다만 침대판(?) 높이가 생각보나 낮아서, 나중에 분리하게 되면, 매트리스는 높은 걸 쓰던가, 아니면 높이조절 의뢰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ps. 명패는 "영서", "영겸" 으로 부탁드려요. 요것도 깜짝선물하면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