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0월에  새로운가족이 생겼다. 중1,고2딸아이들의 성화로 구름이를 입양했다.

구름이가 아기때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집엔 커피색의가죽소파가 있었는데 구름이의 털과 발톱자국으로 애물단지가 되고말았다.

거기에다 딸아이들이 소파에 드러누워 TV를 보는것이 버릇이되어있었다.

그래서 예전에 발도로프 매장에서 보았던 예쁜 스터디테이블을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신랑과함께 구경길에나섰다.

처음엔 아동용가구라고 망설이던신랑도 테이블을보고나선 너무나 마음에들어했다.

테이블을 주문하고 가다리는 2주의 시간은 지루했다.

테이블을 가지고온 기사님은 또 어찌나친절하신지 가구에대한 신뢰가 한층 더깊어졌다.

테이블이 거실에 놓이고난다음 우리에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아이들이 눕는 버릇이 고쳐지고 책을읽는 시간이 늘었다.거기에다 우리막내 구름이는 정말 신이났다.

틈만나면 테이블밑에서 공놀이를 하고 심심하면 테이블에 올라가 낮잠을 잔다. 소파를 발톰으로 긁었다고 혼나는 일도 없어졌다.

가구는 우리생활에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가져왔고, 구름이에겐 행복을 선물한것같다.

다음에 또 가구를 구매할 일이 생긴다면 발도로프를 우선 순위에다 둘 생각이다. 

계속해서 행복한 가구를 만들어 주세요~~^^